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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강삼협-소삼협(小三峽) 4

 

  파무협(巴霧峽) - 소삼협(小三峽)의 제 2협

  제1협을 통과한 배는 시골 풍경을 구경하면서 한참을 올라가면 제 2협인 파무협이 시작된다. 파무협은 길이가 10km 이다. 파무협은 높은 암벽과 안개 그리고 종유석이 이루어내는 형형 색색의 모습으로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중국인들이 여러 가지 이름과 전설을 만들어 놓았다. 

 특히 이곳에는 고대시대에 절벽에 관을 두었던 풍장의 일종인 현관(懸棺)의 유적을 볼 수가 있다. 남북조 시대에 유행한 소수민족의 장례 풍속으로 높은 절벽에 석관을 만들어 놓으면 하늘로 올라 간다는 생각으로 수백m높이의 절벽에 관이 있다. 강물아래에서 보면 아스라히 보이기 때문에 가이드의 손가락을 잘 따라가야 볼 수 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강물에서 절벽을 따라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어떤 험한 코스를 통하여 산정상에 오른 뒤에 밧줄을 타고 내려와 관을 절벽에 놓고 갔을거라는 추측이다. 이 또한 엄청난 난코스 이므로 중국과 같은 절대 권력의 나라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이다.
    ▶ 현관의 유적지. 높은 절벽 중간에 있다.

 현관의 형태는 석관도 있고 나무로 만든 관도 있는데 파무협에서 유명한 관들은 대개 강물에서 500m 높이에 있다. 자연적인 형태의 절벽 계단에 관을 둔 곳도 있고, 천길 절벽에 구멍을 파서 관을 설치해둔곳도 있다. 용문협이 잔도로 유명하다고 하면 파무협은 현관으로 유명하다. 그 높은곳에 있는 천년의 세월을 두고 놓여져 있는 관을 보면 중국인들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파무협: 안개가 많은 지역이라서 절벽에 이끼가 많고 갖가지 형상의 기암괴석, 동굴이 많다.

 
 파무협: 노란색의 바위와 이끼들 
 

 파무협에는 여러 가지 볼 것이 많다. 종유석과 동굴이 많다. 호출(虎出)이라고 하는 동굴에서는 금방이라도 호랑이가 튀어 나올 것 같고, 말을 타고 돌아가는 모양이라서 마귀산(馬歸山), 높은 산이 연꽃봉오리 같다고 하여 연대산(蓮臺山), 퇴적작용의 단층이 용이 움직이느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용진(龍進). 원숭이가 달을 낚고 있는 모습이라 일컬어 지는 바위도 있다.

어떤 곳에서는 강변에 거북이가 알을 낳는 모습의 바위가 두 개가 있다. 위에 있는 조그만 바위는 거북의 머리 모양과 흡사하고 큰 바위는 거북의 몸처럼 생겼는데 물가를 향해 비스듬히 있는데 주위의 바윗돌이 거북 알처럼 보인다.  주변의 강가에는 형형색색의 수석들이 많다. 퇴적활동의 영향인지 색깔이 섞인 조약돌은 천지사방에 널려 있다. 예쁜돌을 선물하기 위해 이곳에서 주워온 돌이 내 트렁크를 무겁게 했지만, 중국에서는 돌 몇 개 집어가는데는 신경도 안쓴다.


 파무협에 서식하는 원숭이


 각양각색의 돌. 강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다음은 적취협(滴翠峽) - 소삼협의 제3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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