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천성으로 흘러왔던 장강의 본류인 금사강은 운남성으로 흐르다가 다시 사천성으로 굽이쳐 흐르면서 양자강이 된다. 양자강 탐험은 원래 사천성의 중경(重慶: 총칭)에서 시작되므로 본격적인 이야기는 중경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사천성과 사천성의 省都인 역사적인 도시 성도(成都 청두)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한다. 중국 남서부 양자강(揚子江: 양쯔강) 상류에 있는 성으로, 성내로 장강(長江), 민강(岷江), 가릉강(嘉陵江), 타강(陀江) 등이 흐르기 때문에 사천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중국 서남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북은 호북성, 요하회족자치구, 섬서성, 감숙성 등과 인접하고, 서남은 서장자치구,운남성, 청해성, 귀주성과 인접해있다. 성도(省都)는 성도(成都)이다. 면적 56만 9000 km2,. 인구 1억 1천만(1992). 중국 지도를 마치 동쪽을 향해 있는 수탉의 모양이라고 했을 때 사천성은 그 배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한족(漢族) 이외에 이족[彛族] 창족[藏族]등 여러 종족들이 살고 있다. 동쪽의 사천 분지(四川盆地)는 적색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색분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분지 주위에는 해발고도 1,000∼3,000 m의 대량산(大凉山: 다량산) ·민산(岷山: 민산) ·대파산(大巴山: 다바산) ·무산산(巫山山: 우산산)등의 산지와 고원이 펼쳐진다. 분지(盆地)의 바닥은 500 m 이하로, 광대하고 비옥한 평원을 이루고 있어 풍부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청장 고원[靑藏高原: 칭찬고원] 남동쪽의 서부고원은 대부분이 해발고도 3,000 m 이상이다. 산맥이나 강은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많은데, 깎아지른 듯한 협곡을 이루기도 하고 궁가산[貢山]처럼 1년내내 만년설에 덮인 7,000 m에 달하는 산도 있다. 하천은 모두 양자강에 합류되는 지류에 속하는데 양자강의 본류가 우산산을 횡단하는 성의 경계에는 예로부터 험하기로 이름난 삼협(三峽: 산샤)이 나타난다. 강수량은 1,000 mm 내외이며 ‘촉(蜀)의 개는 해를 보면 짖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안개가 많이 낀다. 식량 생산량과 쌀 생산량 모두 전국 제1위이고 돼지와·소의 사육 숫자도 전국 제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위대한 시인 李白은 '蜀道之難, 難於上靑天', 촉으로 가는 길은 하늘을 오르는 것보다 힘들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인 서정주씨의 귀촉도(歸蜀途)에 나오는 그곳 파촉 삼만리가 이곳 사천성이다. 잠시 시 구절을 소개하면, 눈물 아롱아롱 지금은 비행기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옛날에는 험준한 산맥이 가로 막혀있어서 갈 수 없는 먼곳이며, 한번 가면 다시 못 돌아오는곳으로 우리 조상들의 가슴속에 그려져 있던 곳이다. 파촉이란 이곳에있던 지금의 중경(重慶)을 중심으로 한 파국(巴國)과, 성도(成都)를 중심으로 한 촉국(蜀國)을 합한 지명으로, 현재의 사천성(四川省) 전역에 해당한다. 파촉의 서북부는 곤륜산맥(崑崙山脈)에 의해 가로막히고, 동북부로는 대파산맥이 솟아 있고 섬서성·호북성과 격리되어 있다. 서쪽에는 5천 미터가 넘는 대설산(大雪山)이 있는, 그 산을 넘으면 티베트 고원이다. 남쪽으로는 봉산산맥이 운남성 귀주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렇듯 사면이 험준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파촉 땅은 중원의 서남단에 위치한 변경 지역이긴 하였지만 사방 2천 리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후한 말에 이르러 익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중원에서 익주로 들어가려면 두 가지 길밖에 없다. 하나는 장강을 거슬러 올라가 험한 물살의 삼협(三峽)을 건너는 방법이었고, 다른 하나는 촉(蜀)의 잔도(棧道)를 통하여 들어가는 방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