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Africa,  남아프리카

       Ostrich Farm , 타조 농장

 

 

  남아프리카 타조농장

 남아프리카에는 동물 농장이 많다. 그곳의 기후가 사람들에게는 더울지 모르나 동물들에게는 알맞는 곳이기 때문에 사자농장, 타조농장, 치타농장이 곳곳에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선시티에도 이런 농장이 몇군데 있어서 안내원과 함께 찾아가 보았다.

타조(Ostrich) 농장
 선시티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타조 농장을 먼저 가 보았다. 입구에서 보니 목장처럼 생긴 울타리에 커다란 타조가 떼를 지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동물 사파리를 다니면서 야생의 타조 몇마리는 보았지만 바로 눈앞에서 수십미리 타조가 몰려 다니는 것은 처음이라 자세히 보니 정말 우스꽝 스럽게 생겼다.

 아이들이 즐겨보던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또치가 생각나서 볼 때 마다 웃음이 나온다. 생긴 모양이 꼭 꽁지빠진 닭이다.

 이 농장의 주인은 백인 부부인데 이곳에서 타조를 사육한지 오래 되었다고 한다. 농장에 집을 짓고 타조 수백마리를 키우면서 집에는 어린 아이 둘과 함께 살고 있었다. 타조사육은 두 부부와 현지에서 고용한 흑인 일꾼들이 맡아서 하고 있었다.

 우리가 왔다고 여자 주인이 나와서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 주는데 얼굴은 곱상하게 생겼는데 억세기가 '에일리언'의 시고니 위버 같다. 흑인 종업원들을 마구 부르며 타조를 이리저리 몰면서 적극적으로 안내하니 너무 고마웠다. 이곳은 근처에 선시티라는 대규모 위락 단지가 있지만 남아공에서도 사막에 속하는 곳이라 이곳에서 생활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타조 농장의 이모저모
 타조 농장은 철조망 울타리로 구분되어 있는데 한곳에 20-30마리씩 모여 있다. 흑인 일꾼이 이리 저리 몰면 그 키가 큰 녀석들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모습이 도대체 새 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같지는 않고 말떼 같았다. 우리 방문객을 즐겁게 해주려고 흑인이 올라 타려고 하니 이리 저리 도망다니는 타조떼는 재미난 구경거리이다. 흑인3명이 겨우 코너에 몰린 타조 1마리에 올라타 뒤뚱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에 배꼽을 쥐었다.

 백인 여자주인은 젊고 날씬 했는데 타조는 뭘 먹고 사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타조 한 마리를 잡더니 우왁스럽게 타조 목에다 손을 어깨까지 들어갈 정도로 쑥 집어넣어 뭘 꺼내서 보여 주었다. 아프리카에서 타조 농장을 운영하려면 흑인 일꾼들 몇 명은 눈짓 하나로 부르며 타조 한 마리 목정도는 비틀어 버릴 수 있는 패기가 있어야 보다.

타조는 날지 못하는 새
 
타조(駝鳥)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새로, 다 성장하면 체중이 150-200kg까지 나가고 키는 2.0-2.5m 나 된다. 타조는 날지는 못하나 15분 이상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으며 질주할 때는 70km에 까지 속도를 낸다.  

 

 가늘고 긴 다리 위에 거대한 몸둥이, 그 위에 가늘고 긴 목과 작은 머리를 가진 타조는 신기하기도 하고 우스꽝 스럽다. 오리주둥이 같은 둥그런 부리는 사람을 쪼아도 아프지 않다. 허벅지와 배까지 털이 없어 발가벗은 느낌이 들고 하얗고 까만 긴 깃털은 부드럽고 포근해 보인다.

 타조는 평화롭고 유순한 동물이지만 가족과 새끼들이 위험을 느낄 때는 무섭게 공격하는데 주로 날카롭고 힘찬 발을 무기로 사용한다.
 이집트에서는 수레를 끌었으며 로마에서는 말 대신에 타조 4마리가 끄는 경주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또 타조의 깃털은 옛부터 왕과 귀족의 장식물로도 많이 이용되어 왔다.

타조는 어디에 이용되는가?
 타조 사육농장은 남아프리카에 제일 많다. 내가 농장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동물원에 팔려고 키우는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 농장에서 잡아 알도 팔고, 고기로도 팔고, 털도 팔고 가죽은 지갑이나 핸드백 재료로 쓰인다고 한다.

타조알
 
타조알
장식품으로 유명한데 알 사이즈가 계란 20개 정도이며 바닥에 놓고 사람이 올라가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였다. 타조알은 내용물은 요리해서 먹고 먹고난 껍질은 그림을 그려서 장식품으로 판매한다.

  타조알 장식품은 여러 가지 그림이 그려 있는데 주로 흑인그림, 그리고 동물그림이 많다. 가격은 그림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났는데, 나는 마음에 드는 기린 그림으로 하나 사서 집에 장식으로 놔 두었다.
타조알 그림 장식.( 나무받침대도 있다) ▶

타조 고기
 
타조고기는 겉보기에는 소고기 처럼 보이며 육질이 부드럽고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로 인기가 있어서 고급레스토랑에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주요 메뉴로 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타조 가죽
 
타조 가죽은 가볍고 부드러우나 장력은 소가죽보다 휠씬 세다고 한다. 오른쪽 사진에서 보듯이 타조 가죽은 털빠진 구멍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핸드백, 지갑, 구두, 벨트용 재료로 이용되는되 가격은 비싼 편이다.

이밖에 타조는 기름도 화장품 원료로 쓰이며, 뼈도 강장재 재료로 이용된다고 한다.

 타조가죽 핸드백 ▶

                                 다음은 사자농장(Lion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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