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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아프리카 평원을 날아가다
프로펠러 비행기로
아프리카 평원을 횡단하면서 바라본 풍경은 생각 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았다. 푸른 초원의 연속이고 맑은 날씨에 가끔
구름이 떠있는 평화로운 풍경에 우리가 탄 비행기 그림자가 초원에 보이기도 했다. 저 밑에는 동물들이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날아갔는데 이윽고 비행기는 아프리카
초원에 만들어진 비행장에 착륙을 하였다. 공항시설도 갖추지 않은 공항인데 활주로와 바람에 나부끼는 풍향계만 있고 건물은
물론
지키는 직원이나 경비원 그리고 다른 비행기도 없었다. 마중나온 여행사 사파리 봉고에
타고 동물탐험 즉, 사파리가 시작되었다. 동물탐험을 영어로는 safari, 또는 game이라고
하며 동물탐험이 가능한 국립공원 지역을 관광안내 책자에는 Game
Reserve라 표시되어 있다.
 사파리용
봉고 차량. 지붕위로 일어서서 앞에있는 사자들을 본다.
차량은 일제 미쓰비시 봉고를 개조하여 만든차로 지붕이 위로 올려져 있는데 앉았을
때는 봉고와 같으나 일어서면 창문 없이 밖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 사파리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나이로비에서부터 이 차를 타고
몇날 몇일을 온다고 한다. 오면서 텐트 야영도 하고 동물도 보고 관광도 하지만 우리 일행은 일정이
바빠서 경비행기를 이용한 빠른
관광코스를 택했다. 아프리카에
와서
사파리를 하지 않으면 온 보람이 없는
만큼 사파리는 꼭 한번 해볼 만한 일이다. 사파리 여행은 새벽 5시쯤 일어나,
차가운 새벽공기를 가로 지르면서 길을 나서 동물탐험에 나선다. 새벽에 나서는 이유는
동물들이 새벽에 활동하며 한낮에는 나무그늘에 쉬고 있으므로 잘
보이지 않는다.
공항에서 롯지로 가는길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에서 부터 동물을 보면서 가기로 했다.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동물들은 잘 다니지 않고 낮잠자는
사자는 눈에 많이 띈다. 아프리카 평원에는 사자, 코키리 그리고 코뿔소 등은 천적이 없어 초원에 의연하게 서 있고 초식동물들은 어딘가 불안스럽게 살피면서 열심히
풀을 뜯어먹고 있다. 사자들은 더워서 나무 그늘에 무리를 지어 낮잠을 즐기는데 파리들이 사자들을 가만 두질 않고 콧잔등과 입주위에 계속 붙어서
사자의 낮잠을 방해한다. 사자들은 계속 짜증을 내며 쫒으려고 하지만 파리에게는
속수무책이다. 얼마전에 TV광고에서 보았던 011 때와 장소를 안가리지
않습니다는 광고- 잠자는
사자와 봉고차-에 나오는 바로 장면이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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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서
쉬고 있는 사자들▶
동물의 왕 사자들은
무서울 게 없다. 사자가 무서운 것은 오직 인간밖에 없는데, 케냐의 국립공원에서
동물 밀엽꾼은 레인저라고 하는 경찰이 철저히 감시한다.
동물을 죽이고 도망치는 밀엽꾼은 현장에서 총으로
쏘아 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사자들은
보통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는데, 가끔 사냥을 위해
수풀속에 웅크리고 잠복해 있는 경우도 많다. 사자를
한 마리를 발견하면 그 주위에 여기저기 숨어있는 사자
무리가
족히 20마리는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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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 음파타 롯지
마사아마라
국립공원 언덕위에 자리잡은 음파타 롯지는 태양열 주택으로 지은 운치있는 숙소로서 음파타는 아프리카의 유명한 화가이름이다. 이 롯지를 짓고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아프리카를 좋아하는 일본인으로, 일본인들은 이 아프리카의 오지에 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롯지는 프론트와
식당은 본관 건물에 있고 객실은 모두 한 채씩 따로 따로 떨어져 있다.
 음파타 롯지가 있는 언덕.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는 아프리카 평원의
경치는 너무 멋있다. 검은 부분은 구름에 가려진 그늘이며
언덕위로 가는 동안 수 많은 동물과 만나게 된다.
 롯지에서
내려다본 아프리카 평원. 파란하늘, 흰구름, 풀숲에는 동물들
일식이 가미된 음식맛도 좋은데 특히 아프리카 초원에서
먹는 메밀국수맛은 정말 좋았다. 저녁에는 손님들을 위해서 종업원들이 아프리카
춤과 음악을 선보이며 손님들도 참여하여 한바탕 춤을 춘 뒤 각자의
방으로 돌아 갔다. 이 호텔의 열쇠는 특이하다. 끝이 뭉뚱그레한 방망이 모양에 손잡이 끝에 열쇠가 달려 있었는데 객실로 가는 동안에 맹수를 만나면
이 방망이로 두둘겨 패라는 종업원의 말에 웃으면서 객실로 돌아 왔다. 조그만 오두막에 태양열 주택에 샤워실까지 만들어져 있는
아프리카의 별장 같았다.
아프리카
평원에서 황혼에 일몰을 바라보며 마시는 한잔의 커피를 마시고, 어둠에 묻힌 적막한 아프리카 평원을 내려다 보면서, 저 아래 평원에서 숨쉬고
있는 동물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고 있느라면,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면 누구라도 시인이 될
것 같았다. 왜
영국인들이 먼곳 케냐에 자주 왔는지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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