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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a
케 냐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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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는 아프리카
동쪽에 있는 나라로 아프리카 대륙중에서도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는 유명한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차보 국립공원, 암보셀리 국립공원 등 아름답고 환상의 해변인 인도양까지 지니고 있으며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 중에서는 비교적 부유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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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국의 식민지로부터
독립하여 영어를 사용하고
문화적으로 비교적 앞선 나라이다. 고원지대에 위치하여 덥지도 않고, 서늘한 날씨가 꼭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처럼 쾌청하다.
내가 케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동물의
왕국을 좋아했는데 10여년전 보스턴에서 연수를 받을 때 케냐에서 온 친구들이 두명 있었다. 그때 그
친구들로부터
케냐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그후 연락을 계속하고 지내다가 아프리카 여행을 할 기회가 있어 케냐를 다녀 왔다. 몇 년전
상영된 영화 아웃 옵 아프리카도 케냐가
무대이다.
케냐의 국립공원
케냐에는 국립공원이
많이 있는데,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산을 보고 싶으면 암보셀리 국립공원, 플라멩코의 아름다운 몸짓을 보고 싶으면 나쿠루 호 , 코끼리 때를 보고 싶으면 차보
국립공원등이 있는데, 건기와 우기에 따라 동물들이 이동하므로 현지에 확인하여 동물이 많을 때 가는 것이 좋다. 나는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을 다녀왔다.(▶아프리카 일반정보)
아프리카 국립공원 중에서 마사이마라에서 보는 동물의 왕국, 암보셀리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바라보는 해지는 노을 그리고 여명의 키리만자로 산이 유명하다.
케냐의 기후
케냐는 관광하기에는
적당한 온도를 가지고 있어서 수도 나이로비나 국립공원은 서늘하다. 흔히 아프리카라면 우리 삼복 더워를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 나이로비는 고도가 높아 낮에도 시원하며 저녁에는 서늘한 편이지만 해변쪽으로 매우 덥고 습하다.
공항- 나이로비
나이로비 공항에
내리니 공항 철조망 옆에 기린들이 마중나와 있다. 웬 동물들이냐고 물었더니 공항옆이 바로 국립공원이라고 하며 자연상태로
살고 있는 기린이라는 말에 과연 아프리카 동물의 왕국의 나라에 온 실감이 났다. 아프리카 여행은 케냐에 있는 한국인 여행사 박이사에게 부탁을 하여 이루어 졌는데 박이사는 아프리카어를
공부하다가 여행사를 차리게 되었는데 아프리카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공항은 시설은
운항편수도 적고 손님도 많지 않아 엉성하였지만 아프리카 임을
감안하면 그런대로 이용할만 하였다. 준비된 봉고차를
타고 국내선공항으로 옮겨 가서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로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으로 갔다. 나이로비로 올때는 요하네스버그에서 사우스아프리카 항공을 이용했고,
케냐에서 스위스로 가는데는 스위스 항공을 이용했다.
나이로비의 시내 풍경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자그만한 도시로 한국의 지방도시의 초가을 날씨를 생각나게 한다. 거리에는 오래된 모델이지만
벤츠같은 고급차도 많고, 보석, 민속품 가계등도 많다. 그러나 시내 한 복판의 가계는 외국인을 상대로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저녁에는 돌아 다니는
것은 위험하므로 현지 여행사나 안내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나이로비 시내에서 볼만한 장소는 나이로비 국립박물관이 있는데 커다란 코끼리 상아 외에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 아웃
옵 아프리카라는 영화로 유명한 그 책의 저자가 살았던 곳 카렌 블릭센 박물관도
가 볼 만하다. 케냐에도 한국 식당이 있는데 우리나라 갈비집 같이
야외 좌석도 있고 음식도 맛있어서 객지에서 맛보는 한국 음식은 아프리카 여행에서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나이로비의 호텔 사파리 파크
한국인이 경영하고 있는 사파리 파크 호텔은 케냐는 물론 동아프리카 최고의
호텔로 손색이 없다. 규모는 작지만
카지노도 있고 부페식당, 잘 가꾸어진 정원, 수영장과 수 십만평의 대지에 멋있는 가구들을
갖추고 있는
호텔이다. 한국인 지배인도 있어서 지내는데 불편함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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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파크 호텔 -
넓은 면적에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수영장, 카지노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아프리카라는 실감이 잘 나지
않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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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객실
높은
천정으로 시원하다. 시설들이 잘 갖추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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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당과 중국식당도 크고 유명하지만, 아프리카에 왔으니 다른데서는
맛볼 수 없는 아프리카 야생고기를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악어고기, 타조고기등 야생동물의 고기를
파는데 언뜻 맛을 본 악어고기는 맛이 이상해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값도 꽤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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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생활
케냐에는 한국에서 주재원으로 나와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부인들의 생활은 참 편하다고 한다. 이곳 흑인들은 영어를 잘하고 성실해서 애보는
사람을 하나 고용하면 하루 종일 애를 보고 있으며, 잠 잘때도 옆에서 지켜보고 학교에 가면, 교문앞에서 기다리다가 애를 집까지 데려 온다고 한다.
이런 충성스런 사람들을 가정부, 애보는 사람, 운전기사, 정원사등으로 고용하여 편안한 생활을 누린다고 한다.
지금은 조금 나아 졌겠지만 전화사정이 좋지 않아 호텔에서도 한국으로는 직접 안되고 교환에게 부탁한후 한참만에 통화를 했는데
가격이 무척이나 비싸서 깜짝 놀랐다.
케냐의 친구와 노래
보스턴에서
미국 동부지역 산업시찰차 매사츄세스를 출발하여 뉴햄프셔, 코넥티켓, 뉴욕, 뉴저지, 델라웨어 그리고 필라델피아 까지
유명한 회사와 공장을 방문하려 약 2주동안 버스여행을 다녔는데,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의 노래자랑이 시작되었다. 팝송 한 두개야 반주 없이 불렀지만,
외국에 나오면 애국자가 되는 법. 내차례가 되어 집떠난 지도 오래되고 고향 생각도 나서 반주없이 목포의 눈물을 부르니 떠들썩 하던 버스가 조용하다.
외국인들이 가만히 듣고만 있는걸
보아 노래의 분위기는 대충 아는 듯 하였다. 외국인들이 한국
노래를 배우기는 좀 여려웠지만 여행중 가장 인기있는 노래는 케냐 노래였다.
케냐 친구가 나와서 아프리카 토인들한테 가르치듯 금방
배워 주었는데 너무 간단하다.
“에헤 케냐야 젠간제!”라고 선창하면 모두 따라서 부른다. 마치 토인들의 합창같은 단순한 멜로디에 익숙해져서 버스로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는 지루한
줄
모르게 때로는 손뼉치며, 때로는 춤을 치며 응원가 처럼 부르고 다녔다. 뜻은 에헤는 감탄사의 일종이며 Kenya ! build yourself
즉 너 자신이 지어라! 독립하라는 뜻으로 영국으로부터 독립운동을 할 때 부르던 국민의 노래라고 한다. 앞에 나와 선창하며, 케냐 대신 우리들의
이름을 넣고 부르기도 했다.
나이로비의 나이트라이프
아프리카 여행의
마지막날 날 우리는 헤어짐이 아쉬워 아프리카의 마지막 밤을 뜻깊게 보내기로 하고 여행사 박이사를 따라나섰다. 서울로
돌아갈 사람 다섯, 요한네스버그로 돌아갈 김지사장 그리고 나이로비에서 살고 있는 박이사 모두 일곱사람이 들어선 나이로비의 나이트클럽은 밤의 열기가
가득한 곳이다.
2층에 있는 우리나라 나이트클럽 같은 모양의 디스코텍인데 시커먼 사람들과 하얀눈이 번뜩이는 아프리카 나이트클럽은 특이한 분위기였다.
박이사는 이곳에서는 VIP로 통하는 듯 제일좋은 좌석을 이미 앉아 있는 사람들을 내보내고 우리들을 안내하고 죠니워커 블랙을 시키자, 지배인은 눈이 휘둥그래
진다. 서울에 비교하면 너무 싸지만 이곳에서는 굉장한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오는 손님들은 주로 외국 관광객인데 일본관광객이 특히 인기가 있다. 홀을 가득 메운 흑인 아가씨들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서 테이블에 앉아 팁을 받는데 숫자가 많아 완전경쟁이 되니 어떻게는 자기가 선택되려고 열심이다. 동부아프리카 흑인 미녀들은 이곳에 다 모였다고
한다. 영어란 참 편리한 것이다 멀리 에티오피아에서 온 사람, 그리고 소말리아에서 내전을 피해 다니던 대학 중퇴하고 가족과 함께 내려온 사람도
먼 아프리카에서 이야기가 통한다. 여행자끼리는 약간 위험하지만 안내자가 있으면 가 볼만한 곳이다.
사파리-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그러나 케냐는 사파리 즉 동물 탐험을 하지 않으면 온 보람이 없다. 마사이마라의 사파리이야기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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